▶현대와의 인연 맺기?
지난 주말 대구를 다녀간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에 대한 지역 의원들의 평가가 관심을 끈다. 9일 정 의원과의 만찬 자리에 참석했던 지역 의원들은 하나같이 "대기업 일가라는 관념 때문에 조금은 차가울 것이라는 선입관이 와르르 무너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참으로 소탈하고 말씀도 잘하시더라"라고 입을 모았다. 또 정 의원이 대구와 인연 맺기에 적극적인 점을 강조하면서 대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 의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저녁식사 동안 정 의원이 대구에 대해 호감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꾸준히 정 의원과의 인연 맺기에 나서서 대구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지역 의원들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참 바른 휴가?
대구 한 초선 의원실 수석 보좌관(4급)의 '큰손'이 의원회관에서 화제다. 이야기인즉, K보좌관은 이달 둘째 주 고향에서 휴가를 보내며 부모의 포도 수확에 힘을 보탰다. 상경하면서는 대구경북 출신 보좌진과 언론인, 지인들에게 의원실에서 포도 파티를 여니 많은 분들이 찾아와 고향 포도를 맛보라고 연락했다. 그 시각이 되자 의원회관에 있는 대구경북민들이 대거 몰렸고, 잘 익은 포도가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왔다. 한 보좌관은 "다들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휴가를 쓰는 것과 달리 K보좌관은 선'후배, 동료를 위해 값진 휴가 시간을 바쳤다. 참 훈훈하다"며 "이런 마음이 전해져 대구경북 정치권도 우애를 돈독히 하자"며 건배사가 아닌 포도사(?)를 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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