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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여야 대표 "회담 물밑접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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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추도식서 한자리, 김한길 3자회담 재차 강조…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 추도식에 여야 정치인이 대거 모였다.

이날 행사는 여야 대표 회담과 국정원 국정조사, 민생국회로의 전환 등에 대해 여야가 정쟁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대화에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자리를 함께했지만 '의미 있는'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김 대표는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모두 "장소가 장소인 만큼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황 대표는 "양측이 회담 성사를 위한 물밑접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는 했다. 김 대표는 "제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담'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위원회 위원장인 김석수 전 국무총리는 추도사에서 "2자든 3자든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도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상황을 풀 수 있는 분은 박근혜 대통령밖에 없다. 박 대통령이 지금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께서 김한길 대표와 회담, 담판을 통해 문제를 하루빨리 풀어주길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의원 옆에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함께했다. 하지만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 안 의원은 "묘지에선 좀 그렇고요, 국회 가서 하시죠"라며 즉답을 피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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