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애국가 작곡한 故 안익태 부인과의 인연… "무작정 전화했는데..."
전 아나운서 손미나는 2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준 인물에 대해 공개했다.
이에 故안익태 선생의 처 로리타 안 부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손미나는 "마요르카 섬에 놀러갔을 때였다. 애국가를 만드신 故 안익태 선생님의 미망인이 살고계신 걸 알고 '애국가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가 하고 싶어졌다. 무작정 전화를 걸었는데 로리타 부인의 셋째 따님이 전화를 받자마자 '당장 저희 집으로 오세요. 한국 사람은 무조건 환영합니다'라면서 집 주소를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손미나는 "로리타 부인은 안익태 선생님이 애국가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신 분이다. 부인은 '그(안익태)가 얼마나 한국을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안익태 선생님의 어디가 그렇게 좋았냐고 물었는데 로리타 부인이 '정말 잘 생겼잖아'라고 한 마디 하셨다. 그때 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라는 걸 깨달았다"고 그 때의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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