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바르셀로나 유스팀(U-15)에서 뛰는 '리틀 메시' 이승우와 장결희가 국내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둘은 26일 영덕에서 막을 올린 제8회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대회에 출전 탁월한 플레이로 국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승우는 이날 영덕 강구면 대게축구장에서 열린 호주클럽팀과의 경기에서 후반 20분쯤 교체선수로 출전해 골키퍼 퇴장으로 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팀을 구했다. 이승우는 1대1 동점 상황에서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슛으로 상대를 위협하던 끝에 종료를 1분여를 남기고 왼쪽을 파고들어 승부를 결정 짓는 결정적인 도움을 올렸다. 이승우의 도움으로 골을 넣은 바르셀로나는 2대1로 승리했다.
오후엔 장결희의 무대. 오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국중등연맹 (U-15)과의 경기에서 장결희는 팀이 0대1로 끌려가던 전반 3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장결희의 골이 터지기 직전 슈팅으로 골키퍼를 흔들었다. 이승우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튀어나오자 장결희가 이를 잡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둘의 활약 속에 바르셀로나는 한국중등연맹과 1대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의 엔리케 알바레스 산 후안 감독은 "이승우와 장결희는 일대일 돌파 능력과 스피드가 좋고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찾은 200여 명의 축구팬들은 이들의 슈팅과 몸짓 하나하나에 탄성을 지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영덕'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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