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석기' 숨돌린 새누리 "이젠 10월 재보선"

새누리당이 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홍문종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0'30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하면서 정치권이 10월 재보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민주당도 이미 재보선 예비후보 등록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조만간 공천심사위를 구성, 후보심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포항남'울릉과 경기 화성갑 등 2곳 외에는 재보선이 확정되지 않아 여야 모두 이달 말까지 확정될 대법원 상고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새누리당 공심위는 홍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과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 등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김재원 당전략기획본부장, 김정 전 의원, 조은희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으로 구성됐지만 일부 공심위원이 재보선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심위 구성이 특정인 공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공심위에 김 본부장 등 지역인사가 2명이나 포함된 것은 포항 외에 구미갑도 재선거 실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재보선 지역이 확정되지 않아 선거전략은 물론 공천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했다"며 "이달 말까지는 아직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어느 지역에서 재보선이 치러질 지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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