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 휴무기간 대부분 3일, 상여금은 줄어

김천지역 제조업체 조사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추석휴무 기간과 상여금 지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가 지역 제조업체 65곳을 대상으로 추석 휴무 기간과 상여금 지급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87.8%인 57개 업체가 18~20일까지 3일 간 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3.5일보다 0.5일 줄어든 것이다.

추석상여금은 절반인 32개 업체가 정규상여금 형태로 20%~150%를 지급하고, 31개 업체는 연봉제와 자금사정 등 경영상 어려움으로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2개업체는 아직 지급여부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4개 업체 중 54.7%인 35개 업체가 추석상여금을 지급했던 지난해에 비해 5.5% 줄어든 것이다.

추석 선물을 주는 업체도 지난해보다 줄어든다. 올해는 응답 업체 65곳 중 47곳(72.3%)만이 추석 선물을 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4개 업체 중 52개 업체(81.2%)가 선물을 제공한 것보다 9% 줄어든 수치다. 김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불안한 일본의 아베노믹스 등 지역기업들의 경영에 걸림돌이 많아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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