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대구선수단이 7일 계명대학교 체육관에서 결단식을 열고, "최선을 다해 종합 3위 목표를 달성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은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대구시내 35개 경기장에서 27개 종목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에서 7천423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체전에 대구는 지난해보다 6개 종목, 171명이 늘어난 26개 종목에 583명(선수 486명'임원 97명)의 선수단을 내보낸다.
지난 7월에 열린 2013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에서 볼링 3관왕을 차지한 김지은이 다관왕에 도전하고 그동안 옅은 선수층과 장비부족으로 출전이 어려웠던 럭비, 사이클, 배구, 펜싱, 골볼 종목 선수들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또 대구시청 탁구선수들은 국가대표합숙훈련과 각종 국내대회 참가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 있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우동기 교육감, 이재화 시의원, 김남석 계명문화대 총장을 비롯해 장애인체육회 임원, 경기단체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하태균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장애인체전은 대구의 장애인스포츠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감동의 현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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