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2014학년도 대입 수능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경북 지원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1천 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시와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 전체 수능 지원자 수는 6만805명으로 지난해 6만1천951명보다 1천146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3 재학생은 5만1천626명이었고 나머지는 검정고시를 포함한 졸업생이었다. 특히 졸업생이 1천 명 이상 줄었다. 고3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409명(대구 345명, 경북 407명) 늘어난 반면 졸업생은 1천555명이나 감소했다.
지역 수능 응시자 수는 감소했으나 입학 정원 축소 등으로 지역 4년제 대학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해 1.01대 1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포함한 대구경북권 전체 대학의 예상 경쟁률은 0.83대 1. 중'하위권 4년제 대학 비인기 학과 경우 올해도 신입생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지성학원 윤일현 진학지도실장은 "올해 지역 4년제 대학 입학 정원은 400여 명 늘었으나 전문대는 1천600여 명 줄어 지역 수능 응시자가 줄었음에도 경쟁률이 작년과 비슷하다"며 "이번 입시 때 지역 대학들은 입학 정원에서 무려 1만2천여 명이 미달,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 시급히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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