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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 명 관람객 사로잡은 발차기!…韓·터키 태권도 합동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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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스포츠로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11일 오후 1시 베야즛 광장에 태권도 기합소리가 우렁차게 울렸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실내 시장인 그랜드 바자르와 이스탄불대학교가 만나는 지점이다. 리허설 때부터 몰려든 1천여 명의 관람객들은 '한국-터키 태권도 시범단 합동공연'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계명대 태권도시범단 소속 선수 15명이 호신술과 도미노 격파, 고공 발차기 등을 선보이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어 터키 여성 선수들이 터키 전통의상과 태권도복을 접목 시킨 매력적인 의상을 입고 밸리댄스와 리본체조를 결합한 퓨전 태권도 쇼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과 터키팀의 한판 겨루기와 격파가 무승부로 끝난 뒤 한국팀이 지상 5m 높이에서 고공 발차기와 격파를 선보이자 우레같은 박수가 터졌다.

허공에서 격파된 송판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깃발이 무대 위로 펼쳐지고 아리랑이 흘러나왔다.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에서 왔다는 대학생 큐브라(19'여) 씨는 "엑스포를 보러 일부러 이스탄불에 왔다. 오늘 도착해서 처음 본 행사가 태권도인데 정말 멋졌다"고 말했다.

태권도 시범단 공연은 한국공연, 터키공연, 한-터키 합동공연 등 모두 세 종류로 베야즛 광장과 아야소피아 앞 특설무대에서 매일 각 1차례씩 열린다. 주장인 이득곤(23) 선수는"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태권도를 보고 열광하니까 기쁘다. 우리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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