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는 대구공회당 부근의 옛 거리 풍경을 기억하십니까. 참전하는 터키군 환영행사에 나온 60년 전 한국인들의 모습 등 터키군이 촬영한 6'25전쟁 당시의 눈물겨운 장면이 보인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행사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이스탄불 도심의 한 전시장에서 대구역 부근의 옛 모습과 6'25전쟁 관련 사진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행사기간에 맞춰 이스탄불 군사박물관에서 '6'25전쟁 정전 60주년기념 터키참전 사진전'이 열렸다. 주 이스탄불 한국총영사관과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공동주최로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약 80여 점의 빛바랜 흑백사진이 전시됐다. 사진전 개막과 동시에 '우리는 기억한다 한국전쟁을'이라는 타이틀의 사진집도 발행했다.
터키군은 3회에 걸쳐 약 2만 명 이상이 참전했고 7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이 땅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잃었다.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는 85세 전후의 고령이어서 당시의 기억을 사진으로 투영하여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전시된 사진 중 몇 점을 소개한다.
이스탄불에서 박순국 전 매일신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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