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만2천V 고압선에 패러글라이더 걸려

15일 오후 2시쯤 문경시 문경읍 고요리 부근 상공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이모(28'세종시) 씨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2만2천V 고압전류가 흐르는 고압선에 걸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사진)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소방서와 한국전력에 이 사실을 알렸고, 한전 측은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즉시 이 지역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 문경소방서 119구조대는 바스켓을 이용해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이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하지만 이 씨는 구조될 때까지 1시간 10분 동안 20m높이의 고압전신주에 매달린 채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 씨는 이날 문경 활공장에서 열린 '문경새재배 2013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에 출전했다가 이상기류에 휘말리며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사진=문경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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