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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한 쌍의 나비처럼 나풀…예쁜 부채춤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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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울 자매' 성옥순'류기남 씨, 매달 2회 복지시설서 공연 봉사

"우리는 아마 전생에 친자매였지 싶어요."

10여 년째 지역복지관과 시설을 찾아다니며 우리 춤 고전무용으로 어르신들께 기쁨을 선사해오는 '금방울 자매'가 있어 어르신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이달 5일 중구 삼덕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창부타령에 맞추어 흥겨운 부채춤 공연이 벌어졌다.

연두색 저고리에 꽃분홍치마를 곱게 차려입은 금방울 자매의 몸짓이 한 쌍의 나비가 날갯짓을 하듯 나풀거렸다.

금방울 자매는 이곳에서 5년째 고전무용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이면 모든 약속을 미루고 찾을 만큼 어르신들과의 만남은 각별하다.

금방울 자매는 오랜 세월동안 무용 봉사를 해왔지만 매번 어르신들 앞에 설 때면 늘 설렌다. 지금도 어르신들께 더 멋지고 날렵한 자태의 무용을 보여 드리기 위해 주 2회 문화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만큼 무용 봉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10여 년 전 서구 한 문화센터 고전무용 강좌교실에서 만난 성옥순(60'서구중리동) 씨와 류기남(60'달서구 성당동) 씨는 친자매 못잖은 열정으로 봉사활동에 호흡을 맞추고 있다.

'금방울 자매'는 복지관 어르신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즐거움을 주는 금과 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지어준 이름이다.

금방울 자매가 우리 춤 봉사활동을 하는 곳은 어르신마을과 여래원 등 10여 곳이 넘는다. 또한 어르신들께 선보이는 고전무용종류 만도 화관무, 양반춤, 어우동 등 20여 가지에 달한다.

공연에서 성옥순 씨는 신랑 분장을, 류기남 씨는 각시 역할을 담당한다. 신랑인 성 씨는 무용 외에도 손재주가 있어 무대 의상과 자잘한 소품을 손수 만들어 쓴다. 한 벌에 20만~30만원하는 의상과 소품 비용을 아끼기 위해 성 씨가 늘 손재주를 발휘한다. 자신의 것은 물론 각시인 류 씨 소품도 늘 함께 챙기는 다정한 친구이다.

글'사진 오금희 시민기자 ohkh7510@naver.com

멘토'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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