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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만난 여야 지도부 탐색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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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일정 협의 성과 없이 끝나

여야 원내지도부가 25일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하고자 회담을 열었으나 탐색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 파행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만나 정기국회 의사일정 조율을 시도했다. 이 자리에서 전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개혁을 위해 국회 내 특위를 신설하고,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 규명을 위한 긴급 현안 질의를 열자고 했다. 하지만, 최 원내대표는 국정원 자체 개혁안이 만들어지면 국회 정보위 산하에서 논의하자고 하고, 채 총장 문제는 대정부 질문을 통해 해결할 것을 주장했다.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하자는 최 원내대표의 요청에 대해선 전 원내대표가 수사결과를 지켜보자고 해 평행선을 달렸다.

이날 회동 초반부터 여야 원내대표는 신경전을 거듭했다. 취재진의 악수 요청에 전 원내대표는 "아직 합의된 게 없어서 처음부터 손잡을 것이 없다"고 했고, 최 원내대표는 12일 회동에 이어 다시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양보할 것"을 언급하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회담은 정국 현안을 둘러싼 기 싸움 끝에 국회 의사일정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여야가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접점을 찾는다면 내주 초 국회 일정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양당 원내지도부가 대화를 통해 국회 정상화 시도에 나섰고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등 정기국회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회동이 끝나고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도 "국정감사를 빨리 열자는 데 원칙적으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지현기자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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