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1일 "캐나다산 수산물을 수입해 일본에 팔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로 한국계 캐나다인 A(35)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본 방사능 누출로 수산물 오염에 대한 공포가 퍼져 있는 것을 이용, 지난해 11월 대구 북구의 한 은행에서 B(56) 씨에게 접근, "캐나다산 참치를 수입해 일본으로 역수출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데 자금이 없어 투자자를 모집 중"이라고 속여 B씨로부터 약 1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세관 수출신고필증, 수출계약서 등을 보여줬으나 이 또한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캐나다와 일본 등지에서도 비슷한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음을 확인하고,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장동혁 '변화' 언급에 입장? "함께 계엄 극복하고 민주당 폭주와 싸우는 것만이 대한민국·보수 살 길"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중도는 '사퇴' 50.8%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
장동혁 "당명 바꿀 수도"…의원 50여명 만나며 '쇄신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