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성'이 흥행에 실패하자 이준익 감독은 더 이상 상업영화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왕의 남자'로 1천2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그가 상업영화를 만들지 않겠다고 한 선언은 충격이었다. '황산벌' '라디오스타' ' 즐거운 인생' '님은 먼 곳에' 등 그가 만든 영화는 그의 인장이 선명하게 찍혀 있는 영화들이다. 하층 서민들이 처한 상황, 그것도 두 남자나 여러 남자에게 닥친 인생의 어려움을 매우 사실적이면서 감화적으로 그려 관객과 동일시해 내었다. '소원'에서 이준익 감독은 여전히 하층민의 애잔하고 진솔한 삶에 카메라를 들이대었다. 그런데 이번 소재는 좀 다르다. 아동 성폭행. 영화로 만들기 결코 쉽지 않은 소재. 이준익 감독은 "만들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이야기가 있을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 거대한 상처를 입은 인물과 가족이 어떻게 그 고통을 극복해 나가는지, 피해자의 희망 찾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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