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 3년 만에 배우 곽도원이 직접 입을 열고 공개 사과했다. 그는 "책임 있는 모습을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겠다"며 활동 재개도 시사했다.
곽도원은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 곽도원 소속사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는 입장을 냈지만, 곽도원이 직접 사과문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그 일 이후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며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며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곽도원은 2022년 9월 25일 제주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8%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이듬해 벌금 1천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로 인해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소방관'은 2020년 촬영을 마친 뒤 개봉이 무기한 미뤄지다 지난해 12월 관객과 만났다.
지난 2022년 촬영을 마친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도 마침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빌런즈'는 곽도원의 음주운전 적발 이후 '무기한 편성 연기'라는 꼬리표를 달고 약 3년간 공개되지 못했던 작품이다.






























댓글 많은 뉴스
장동혁 대표 체제 힘 실은 TK 의원들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중도는 '사퇴' 50.8%
李대통령, 이학재 겨냥? "그럼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는 법 가르치나"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장동혁 "당명 바꿀 수도"…의원 50여명 만나며 '쇄신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