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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서 4일간 '스님들의 장터' 힐링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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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씨네80 자동차극장서…토크쇼·공연 등 야단법석 한마당 축제

지난해 팔공산 승시 축제 부대행사로 열린 제1회 동화사 주지스님배 스님 씨름대회. 매일신문 DB.
지난해 팔공산 승시 축제 부대행사로 열린 제1회 동화사 주지스님배 스님 씨름대회. 매일신문 DB.

대구시와 동화사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팔공산 씨네80 자동차극장에서 고려'조선시대 스님들의 물물교환 장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팔공산 승시(僧市) 축제'를 연다.

승시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 사찰마다 전해 오던 불교용품 및 특산품 등을 물물교환의 방법으로 거래했던 스님들의 장터를 말한다. 팔공산 승시 축제는 우리 지역에서 성행했던 승시를 재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0년 처음 열렸다.

2013년 팔공산 승시 축제는 모두가 즐기고 감동하는 야단법석 한마당 축제로 펼쳐진다. 먼저 11일 개막날에는 불교문화와 팔공산의 만남을 주제로 사명대사 승장 행렬, 불교합창단 페스티벌,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12일에는 불교문화와 힐링의 만남을 주제로 몽골'스리랑카'네팔 등 국제불교 한마당, 스님과 연예인이 함께하는 승시 힐링 토크쇼, 승시 가요제 등이 이어진다. 또 13일에는 스님 씨름대회, 전국 승가 법고 경연대회, 소리꾼 장사익 초청 음악회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승시 기간 중 매일 다양한 사찰용품과 차, 다구, 지역 전통특산품을 판매하는 승시 장터 마당을 운영하는 동시에 소원돌탑 쌓기, 풍물공연 등 전통놀이, 등 만들기, 발우공양, 국악 및 불교 소리, 도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행사기간 내내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성공 개최와 대구시 발전을 기원하는 30여 개의 대형 전통 장엄 등과 2천여 개의 평화의 등이 팔공산의 밤하늘을 밝힌다.

김대권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독특한 역사적 소재와 우수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팔공산 승시 축제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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