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로 인해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10일 대구 북구 구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며느리를 살해한 혐의로 시아버지 A(65'대구 북구 구암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전 10시쯤 며느리 B(36) 씨가 직장에 출근하지 않은 것 때문에 말다툼을 벌였다. 며느리 B씨가 A씨에게 욕설로 대꾸하며 안방 문을 걸어 잠가버렸고 A씨는 이에 격분해 발코니를 통해 안방으로 들어가 B씨와 싸움을 계속했다.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온 A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B씨의 가슴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4년 전부터 지병 때문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부양하는 문제 때문에 며느리와 잦은 다툼을 벌였고 사이 또한 급격하게 나빠졌다. A씨의 아들(44)도 이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허사로 돌아갔다. 경찰은 "A씨는 범행 직후 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아들의 신고로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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