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어 익사 위기에 처한 70대 노인의 생명을 구한 대학생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안동과학대학교(총장 권상용) 자동차'에너지계열 1학년에 재학 중인 신용호(19) 씨. 그는 지난 5월 3일 문경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던 중 탕 안에 있던 70대 노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물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발견했다. 직감적으로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신 씨는 노인을 신속히 탕 밖으로 꺼냈고, 평소 대학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완벽하게 구사해 의식을 회복시킨 다음, 출동한 119안전센터 구급차에 인계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구조된 노인의 딸이 감사의 표시로 우편물을 신 씨의 소속 대학으로 보내면서 알려졌다. 신 씨는 "달리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고,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신속히 구조했을 것"이라며 "긴급 상황에서도 초동 조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안동과학대는 8일 총장실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대학의 명예를 높인 공으로 신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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