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2013 매일신문 청송 꿀맛사과 전국 산악마라톤대회'에는 군인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 100여 명이 출발 신호와 함께 우렁찬 함성을 지르며 달려나갔다. 대회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던 이들은 제5312부대 3대대 소속 군인들이었다. 똑같은 옷과 신발 등을 맞춰 입고 나온 장병들은 줄을 지어 이동했고, 출전 대기를 한 운동장에서도 정확한 간격을 유지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검게 그을린 얼굴과 근육질의 굵은 팔뚝은 강인한 군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3대대는 다음달 예정된 전술행군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전술행군은 총 거리 100km에 이르며 엄청난 체력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첫 출전인 만큼 장병들은 하프코스를 제외한 5km와 10km를 자신들의 체력에 맞게 선택했다. 공훈(22) 상병은 "훈련의 일환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돼서 무척 기쁘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안전하고 성실하게 주민들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규철 대대장(중령)은 "이번 대회 참가는 일종의 체력 검증으로 보면 된다"며 "평소에 많은 훈련으로 마라톤을 준비했고 대대 간부들도 함께 뛰며 장병들과 대회 자체를 즐겼다"고 말했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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