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월을 머금은 세계 최고 명기 23점

1698년 제작한 첼로, 값 추정 불가

세계 최고의 명품악기가 17일과 18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악기는 18점의 바이올린과 첼로 5점 등 모두 23점. 모두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고악기로 현재 한국컬렉터와 유럽컬렉터 등이 소장한 '명기'들이다.

특히 단연 눈길을 끄는 악기는 현대 표준현악기의 창시자이면서 최고의 장인이었던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Antonio Stradibari'1644~1737)가 1698년 제작한 첼로다. 그가 만든 첼로는 현재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소장품으로 가치는 현재 가격으로 추정할 수 없는 수준이다. 또 세계 최고의 명기로 꼽히는 '과르네리 델 제수'(Guarneri Del Gesu)는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보다 희귀성이 더 높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아이작스턴, 핀커스 주커만, 장영주 등이 연주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2010년 1천800만달러(약 200억원)에 매물이 나오기도 한 명기 중의 명기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23점의 명기들은 세계 최고의 감정사인 찰스 비어, 드미트리 긴딘, 피터 비돌프, 플로리안 레온하드, 에릭블롯의 보증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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