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한 에너지 분야 글로벌 리더의 부인들이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 등 관광지를 찾았다.
이날 김범일 대구시장의 부인 김원옥 여사와 세계에너지총회 의장 부인,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 부인,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부인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마비정 벽화마을에 그려진 1960, 70년대 한국 농촌의 모습에 대해 연신 "뷰티풀!" "원더풀!" 등 감탄사를 외쳤다. 또 마비정 마을의 도토리묵과 술빵, 파전 등 한국의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음식을 맛본 후에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했다.
이들은 남평 문씨 세거지의 2만여 권 서책과 목판을 보유한 인수문고와 광거당을 둘러보면서 당초 계획한 2시간 일정을 4시간으로 늘리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최근 정부의 마을 만들기 선도 사례 부문 평가에서 '도시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마을에는 모두 1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농촌체험전시장, 물레방아 및 옛 우물, 마을관광 안내 지도, 장승, 마을 누리길, 주말체험농장 등이 조성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했을 글로벌 리더들이 마비정 벽화마을에 감동을 느꼈다는 것은 가장 한국적인 이미지를 가식 없이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마비정 벽화마을처럼 달성지역 곳곳에 산재한 관광자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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