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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호공사 '조명표지판' 산업부 장관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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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호공사 김덕수대표(왼쪽)가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신호공사 김덕수대표(왼쪽)가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13'에서 '횡단보도 조명표지판'에 대해 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신호공사 제공

김천의 한 중소기업이 굴지의 대기업들을 제치고'2013년 대한민국 우수디자인(GD)상품 공모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도로'교통시설물 제조 및 설치업체인 한국신호공사(대표 김덕수)다. 이 회사의'횡단보도 조명표지판'은 지난 9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국내외에서 출품된 2만여점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이전까지 디자인 공모전은 기술력과 경쟁력이 뛰어난 대기업이 상을 독식해 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인적자원이 부족한 지역의 작은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신호공사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신호공사가 4년간 3억원을 투자해 개발한'횡단보도 조명표지판'은 야간 보행자들을 위해 일출'일몰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표지판과 투광등이 점등하며 횡단보도 전체를 밝히는 방식이다. 표지판에 장착된 LED투광등은 기존 나트륨등에 비해 80% 이상의 전력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최적화된 배광설계로 반사광을 줄여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전방 200m앞에서 횡단보도를 식별할 수 있다.

특히 표지판에 카메라를 부착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카메라는 도로 영상을 저장해 교통사고 발생 시 시시비비를 가려줄 수 있다. 또 다양한 정보 수집과 방범이 취약한 농촌지역의 각종 범죄 해결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5년부터 도로'교통관련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한국신호공사는 그동안 중소기업청장상 등 다수의 기업관련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기술특허 12건, 디자인등록 5건 등을 갖고 있다.

김덕수 한국신호공사 대표는"교통안전관련 산업 종사자로서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횡단보도 교통사고 1위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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