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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개혁 '신야권연대'가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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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개혁에서만큼은 '민주당+정의당+안철수(무소속)'의 야권 3각 편대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당과 안 의원 측은 국정원 개혁에 대한 '야권 단일안' 마련이라는 원칙에 공감대를 이뤘고,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신야권연대'로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최근 안 의원과 만나 국정원 개혁을 위한 야권 단일 법안 마련을 조율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게도 같은 뜻을 전해 공감을 얻었다. 안 의원은 국정원 개혁 관련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17일 이에 대해 "야권 지도자들이 국민적 관심사인 국정원 개혁에 대해 컨센서스를 형성한 것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이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국정원 개혁 방향 중 '국정원의 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큰 틀에서는 같은 입장이다. 안 의원 측은 아직 뚜렷한 입장은 없지만, 내부 조율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선 야권의 이런 공조 움직임이 김 대표가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제안한 '전국적 연대기구' 구성과 맞물리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동력을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정원 개혁 공조가 잘되면 '정책 연대'는 어느 정도 힘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하지만 안 의원으로서는 신야권연대가 새 정치를 위한 독자세력화 작업에 변수가 될 수 있어 전폭적 연대보다는 사안별 연대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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