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기계자동차반 학생들이 최근 교내에서 열린 '영진전문대 2013종 합작품전'에서 자작자동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계자동차반 소속의 '마니피캇' '3차원 연구회' 'CAE' 등 3개 전공연구회 2학년생 20명은 최근 110cc 이륜차 엔진을 탑재한 자작자동차 1호를 탄생시켰다.
이들은 대회를 두 달 앞둔 지난 8월 자동차 제작에 돌입했다. 제작은 차체 프레임을 3차원 CAD로 설계하면서 출발했다. 이어 차체 프레임 절단과 용접, 조립, 차체제작, 도색에 이어 성능시험 등 과정을 팀별로 진행했고, 대회(10월 14일) 이틀 전에야 제작을 끝낼 수 있었다.
박수현(23'3차원 연구회) 씨는 "일본 토요타 계열회사에 합격했는데 이번 작품전 준비를 통해 자동차 제조 프로세스를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어서 취업하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호 1호'로 명명된 자작자동차는 대학 내 연서관 1층에 전시돼 후배 학생들에게 동기유발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 리더인 김동하 씨는 "올해는 제작에만 그쳤지만 후배들은 내년에 미리 준비를 해서,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 출선해 전공실력을 뽐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대섭 지도교수는 "자작자동차의 제작은 올해에 신설된 기계자동차반에 대한 특성화와 인력 양성에 많은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교육을 받은 전문 인력들이 지역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회사에 많이 취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