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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불사 신도 몸싸움…송광 종정 병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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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승종회유지재단 측이 고용한 경비용역업체 직원들이 현불사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출입자들을 통제하고 있다. 봉화경찰서 제공
(재)불승종회유지재단 측이 고용한 경비용역업체 직원들이 현불사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출입자들을 통제하고 있다. 봉화경찰서 제공

종단 운영권을 놓고 마찰(본지 23일 자 5면 보도)을 빚고 있는 대한불교 불승종 종찰 현불사에서 23일 현 종정파와 반대파 간에 충돌이 일어나는 등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23일 오전 8시쯤 현 종정 송광 스님을 반대하는 (재)불승종회유지재단 측이 고용한 경비용역업체 직원들과 신도들이 현불사 종무소를 점거해 종무소 안에 있던 송광 종정과 신도들을 밖으로 내몰았다. 이 과정에서 송광 종정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재)불승종회유지재단 측은 사찰 입구에 바리케이드와 차량을 비치해 사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양측 간 충돌이 빚어지자, 봉화경찰서는 경비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승종 종찰인 현불사는 지난 3월부터 송광 스님을 지지하는 종단파와 이를 반대하는 (재)불승회유지재단 측이 종단 운영권을 놓고 고소'고발 등 법정 소송을 벌이며 갈등을 빚어왔다. 최근에는 양측이 경비용역업체 직원들을 고용해 종단 사무국인 종무소 점거에 나서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하고 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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