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每日서예문인화대전-윤점용 심사위원장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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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작품수준 높아…지나친 기교 아쉬움"

명성은 들었지만 실제로 작품을 접해 보니 매일신문 서예문인화대전의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작품수준이 아주 높아 기뻤다.

1, 2차에 걸쳐 치러진 심사는 엄정하고 공정했다. 아무래도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작품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입상작과 낙선작을 나눌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이 컸다. 전반적으로 작품 수준이 높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모든 응모자들이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작품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서 안타깝다. 이는 매일신문 서예문인화대전 명성에 대한 응모자들의 부담이 컸던 때문으로 보인다. 출품작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엄격한 심사를 하다 보니 입선자 숫자 역시 줄어들었다. 출품자 입장에서는 안타까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위로를 전한다.

대상작인 백재현 씨의 작품은 목간 예서체인데, 자유분방하고 여백처리가 뛰어난 작품이다. 채근담을 썼는데, 필력이 자연스럽다. 수준 높은 작품으로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품게 하는 작가다.

낙선자들 대부분 수준 있는 작품을 보냈다. 그러나 공모전에 출품할 때는 어느 정도 보편타당성이 있는 작품을 내야 한다. 이번에도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지만 기교에 너무 치중하다 보니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이 많았다. 응모자들의 정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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