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제3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음향상'편집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뮤지컬 버전이 대구 무대에 오른다. 대구공연은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음악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소향은 이 뮤지컬의 '마리아 역'으로 캐스팅됐다. '마리아 역'은 논베르크 수녀원의 청원수녀로 활발하고 노래를 좋아하며, 모든 것에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시선을 가진 매력적인 인물이다. 가수 소향은 '인연' '꽃밭에서' '하늘을 달리다' 등 '나가수2'에서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 '가요계의 뉴 디바'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소향은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작품이에요. 이 영화를 한 100번쯤은 봤을 겁니다. 너무나 행복한 내용이고 아직도 그만큼 아름다운 이야기의 작품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겐 꿈같은 작품이에요"라며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이 뮤지컬에는 또 양희은의 동생으로 만능 연예인으로 활동 중인 양희경을 비롯해 지난해 MBC 미니시리즈 '빛과 그림자'에서 권력의 화신인 차수혁 역할을 맡아 인기몰이를 한 탤런트 이필모와 김빈우 그리고 박완, 우상민, 최윤정, 황지현 등 기라성 같은 멤버 20여 명이 출연한다.
이 작품이 더욱 유명한 것은 바로 노래 때문이다. '에델바이스'(Edelweiss), '도레미송'(Do-Re-Mi Song),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My Favorite Things) 등 교과서에 실렸던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아름다운 곡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59년 브로드웨이 런트 폰테인 극장에서 시작해 1963년까지 총 1천443회의 공연을 했으며, 이후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1544-1555(인터파크), 1599-1980(예술기획 성우).
##'사운드 오브 뮤직'=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알프스 산록에 있는 논베르크 수녀원의 수녀 마리아는 가정교사로 트랍가(家)에 파견 나가게 된다. 마리아가 파견 나간 가정의 7명의 아이들은 어릴 적 엄마를 잃고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다. 유난히 노래를 좋아했던 마리아는 노래로 7남매뿐만 아니라 아버지 폰 트랍 대령의 얼어붙어 있었던 마음까지 열게 한다.
결국 폰 트랍 대령과 마리아는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히틀러의 지시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된다. 폰 트랍 대령은 독일군으로 전쟁에 참여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지만 평화를 찾아 마리아, 7남매와 함께 알프스 산을 넘어 스위스로 망명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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