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 임산부가 분만할 수 있는 국가 지원 산부인과가 들어선다.
영주시는 올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 대상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분만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수행 의료기관에 지정된 영주기독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시설'장비비와 운영비 등 15억원을 지원받아 내년 4월부터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 산부인과로 운영된다.
그동안 영주 지역은 저출산과 분만 산부인과 운영 상의 어려움, 분만의 고위험성 등으로 인해 지난해 5월 분만실이 모두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임산부들은 안동 등 외지로 원정 출산길에 오르는 불편을 겪어 왔다. 또 시 자체 예산으로 의료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해 분만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산모와 신생아가 위험에 노출됐다. 정명선 영주시보건소 저출산대책담당은 "분만 산부인과가 들어서면 출산가정에 양질의 분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의료 환경 개선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신생아가 늘어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