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스마트그리드와 LED 조명을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신규 발행해 1천129억5천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0월 31일 공시했다. 예정 발행가는 1주당 7천530원(액면가 500원)으로, 기준주가(9천182원) 대비 18% 할인된 가격이다. 유상증자는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이뤄지며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주관으로 공모한다.
포스코ICT는 이번 증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지난해 192%에서 올해 88%로 낮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주식의 시장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포스코ICT는 대주주인 포스코 관계사가 보유한 지분 74%와 일반 주주 지분 26%로 구성돼 있어, 시가총액에 비해 주식 거래량이 너무 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때문에 포스코ICT는 유통가능주식수를 높이기 위해 대주주인 포스코 관계사들의 증자참여를 배제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포스코ICT는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육성하고 중국 현지 LED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ICT는 자회사인 포스코LED와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허베이 철강그룹의 탕산강철과 공동투자하는 합작법인의 공장가동을 다음달 16일 앞두고 있다. 또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산업용에너지관리시스템(F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과 같은 에너지효율화 시장 규모의 확대 속에 제주도 실증사업을 통한 풍부한 실적개선 인프라도 확보돼 있다. 때문에 이번 증자가 신성장 사업에 가속도를 붙이는 추진제로 포스코ICT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ICT의 지난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천985억원, 4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9.4%, 영업이익은 111% 성장한 수치다.
포항·박승혁기자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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