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수험생·부모님 위한 '약령시의 선물'

7일부터 약령장터 열려…한방제품 30% 할인 판매

지난해 약령시 토요 장터 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약령시보존위원회는 지역 한방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중구 약령시 주거리에서 약초향기 가득한 저잣거리 장터 한마당 행사(약령 장터)를 운영한다.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한의약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친근감을 유도해 약령시 한방상권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장터에서는 한약재를 비롯한 한방 제품, 농'특산물, 건강기능성 제품, 먹을거리 등 다양한 양질의 제품을 엄선해 시중가보다 20~3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약령시 대표브랜드 제품을 수험생, 부모님, 가족 등 평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에게 착한 가격에 선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약령시에서는 우리나라 한방의 전통 보약으로 잘 알려진 '공진당' '경옥고' 등과 효능이 비슷한 건강식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한방 로션 등 화장품까지 제조하고 있다.

주최 측은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한국한방산업진흥원에서 개발한 여러 가지 한약제제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풍자와 해학으로 웃음폭탄을 선사하는 품바 공연 ▷키다리 피에로의 거리 퍼포먼스 ▷한방에서 본인의 신체적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사상체질 진단 테스트 ▷한방비누 만들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편 행사 기간에는 염매시장네거리~수협 네거리(200m 구간)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령시 주변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우회할 수 있는 길에 안전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이번 행사의 목적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한방제품들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해 약령시 한방상품의 소비 활성화 및 지역 한방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