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유적지에서 리더십을 배우다/ 박규홍 지음/ 학이사 펴냄
저자인 박규홍 경일대 교수는 대구경북의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화랑정신을 꼽았다. 그 결과물이 이 책이다. 이 책의 미덕은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화랑 유적지가 어떤 화랑'낭도의 어떤 활동상을 담고 있는지 고문헌을 통해 소상하게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이런 사실들을 단순히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화랑정신이 우리 방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일깨우고 있는 것을 필자의 교육관을 담아 전달하고 있다.
경북문화콘텐츠정책포럼 부위원장인 저자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어울리는 책임의식을 보이기보다는 제 것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며, 우리 교육이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길러내는 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진단한다. 그래서 화랑정신에 주목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의 기록에 근거한 화랑의 이야기를 그 현장인 화랑유적지에서 풀어내고 있는 필자는 우리의 선인들이 펼쳤던 리더십을 오늘의 젊은이들에게도 고취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백두산과 만주 조선족 사진으로 유명한 강위원 작가가 촬영한 사진이 생생한 현장감을 더해주는 이 책은 화랑정신의 향기를 전할 뿐 아니라 화랑정신이 맴도는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할 지침서로도 활용될 수 있다.
저자는 진작부터 우리의 선조들이 가졌던 리더십에 주목했다. 그게 바로 화랑정신이다. 이 화랑정신은 개인에게 삶의 지표를 제시해주기도 했지만, 그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도덕적 의무를 일깨웠다. 화랑정신으로 충만했던 신라의 지도자들이 오늘의 우리들에게 일러주고 싶은 것을 짐작해보자면, 삼국통일에 얽힌 그들의 영웅담보다는 오히려 '지도자들이 지녀야 할 바람직한 자세'일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272쪽, 1만8천원.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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