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수회 부설 담수평생대학원(원장 류달선)이 27일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주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매일신문사에 성금 456만7천원을 전달했다.
담수회는 유학이념의 창조적 계승 발전과 현대적 실용화, 민족 주체성 확립과 민족 문화 보전, 사회봉사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번 성금은 담수회 부설 담수평생대학원 학생 700여 명이 십시일반 정성을 보탠 것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이날 류달선 원장은 수요반 학생회장 김창근, 금요 오전반 학생회장 손소천, 금요 오후반 학생회장 서도 씨와 함께 매일신문사를 찾아 성금을 전했다. 류 원장은 "한 때 우리에게 도움을 준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는데 외면해선 안 된다는 데 공감, 성금을 모으게 됐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피해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매일신문사는 이 성금을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명현 신부)에 전해 필리핀 돕기 활동에 사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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