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인협회(회장 공영구)는 '2013 대구의 작가상' 수상자로 박이화(사진) 시인을 선정했다. 대구의 작가상 심사위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발간된 22권의 시'시조집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박이화 시인의 시집 '흐드러지다'(천년의 시작)를 제4회 수상작품으로 선정했다. 박 시인은 의성 출생으로 199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후, 시집으로 '그리운 연어' '흐드러지다' 등을 펴냈다. 심사위원들은 "도발적이고 에로틱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시의 화법을 개척하고 있다. 인간의 감정에 솔직하고 소통이 잘 되는 시를 찾아보기 힘든 시대에 박 시인의 시는 하나의 매혹"이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상금은 200만원이며, 시상식은 내달 20일 대구문협 주최로 열리는 겨울문학제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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