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한 겨울나기] 실내운동

두툼한 점퍼 벗고…몸 가벼우니 동작까지 가뿐

◆실내 스케이트

젊은이들이 즐기는 스키, 스노보드, 스케이트, 눈썰매 등 겨울 스포츠는 날씨가 추울수록 더 좋다. 하지만 야외로 이동하기 불편하다면 실내 아이스링크를 찾아가 보자. 스케이트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스포츠다. 유산소 운동인 스케이트는 순발력과 심폐 기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또 근력 발달과 몸매 관리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대구에는 사계절 내내 운영하는 대구실내빙상장(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내), 수성아이스링크장(수성구 상동 수성랜드 내), 이월드 83타워 아이스링크장(달서구 두류동 이월드 83타워 2층) 등이 있다.

◆탁구와 배드민턴

탁구는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실내스포츠다. 움직이는 공간이 넓지 않아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운동량이 많아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별다른 기술 없이도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재미를 느끼며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합을 즐기다 보면 공을 끝까지 쫓아가려는 집념도 생겨 정신 건강과 체력단련에 좋다.

배드민턴도 전천후 운동이다. 동네'직장별 동호인 클럽이 많다. 봄 가을에는 실외에서 많이 하지만, 겨울에는 바람이나 눈·비 등 날씨에 제약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배드민턴은 단시간에 몸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전신운동 효과가 높다. 배드민턴을 쉬지 않고 1시간 하면 약 315k㎈ 정도 소모된다. 달리기보다 1.6배, 빨리 걷기보다 2.8배 높은 수준이다. 셔틀콕의 움직임에 따라 고도의 집중력과 사고력, 빠른 판단력을 자극해 뇌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볼링과 수영

볼링은 추운 겨울에도 땀을 흘리며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모든 핀이 쓰러져 '스트라이크!'를 외칠 때의 짜릿한 쾌감과 함께 경기장을 후끈거리게 하는 긴장감, 승부욕이 매력적이다. 게임에 대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체력단련, 균형감각 및 정신집중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

겨울철 수영장은 춥지 않을까? 걱정할 것 없다. 겨울에는 수영장의 수온을 따뜻하게 조절해준다. 수영은 주로 팔과 다리를 사용하지만 전신운동 효과가 크다. 큰 호흡운동을 요구하기 때문에 근력이나 심폐기능 향상에 좋다. 특히 어르신들의 겨울 운동으로는 최고다. 물의 부력 때문에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많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스트레칭·필라테스·요가

겨울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근육이 굳어지기 쉽다. 스트레칭은 근육이나, 인대 등을 늘여주는 운동이다. 또 유연성을 향상해 몸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요가와 필라테스 등은 자세교정을 통해 신체의 균형감각과 유연성을 길러주고 몸의 근육을 발달시켜 주는 운동이다. 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이런 이유 등으로 20대부터 70대 여성들 사이에 겨울철 실내운동으로 가장 인기가 있다.

최근엔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이며 전신운동을 하는 '스카이 요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공중에 매달린 해먹을 이용해 요가의 동작과 필라테스, 무용 등 다양한 움직임을 접목한 운동이다. 재미와 함께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우리 몸의 건강과 신체적인 균형감각, 민첩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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