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침대, 유모차, 카시트, 장난감 등 필요한 물건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격도 비싼데다가 구입해서 사용하는 기간은 몇 달, 길게 잡아야 1, 2년이어서 구입을 망설이게 된다.
유모차'카시트 대여전문점을 활용하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지역 기반의 중고 카시트'유모차 렌털 사업이다. 상권 내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배송 및 관리를 함으로써 고객 신뢰성을 확보하고, 배송 및 사후처리의 어려움을 개선했다.
또 온라인을 통한 신청과 배송을 통해 매장 인테리어, 매장 임대료, 매장 관리 인력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영'유아 성장에 따라 제품 선택'사용이 쉽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보장된다. 기존 카시트는 1회 구매로 2~4세까지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인 반면, 렌털 서비스는 영'유아 성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급작스러운 가족 여행 등 필요에 따른 렌털 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다.
2011년 통계청 기준 평균 첫 아이 출산 연령은 30.08세이고 청년 실업률은 7.5%로 전체 실업률의 2.3배다. 또한 280만 명 이상 되는 30세 이상 근로소득자의 평균 급여는 350만원 수준이다. 청년 실업률로 인한 늦은 출산, 소득 수준의 전반적인 양극화, 여기에 지속적인 물가 상승 및 주택 관련 비용의 부담을 따져볼 때 합리적이고 건강한 소비 패턴은 유모차'카시트 대여전문점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요소다.
다만 우리나라 주부의 특성상 아이들 용품은 새것을 원하기 때문에 중고도 안전하고 좋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이 강할 경우 홍보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은 위험요인이다. 또 렌털 상품의 유지'보수'관리 비용의 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 사업 아이템을 창업하려면 철저한 소비자 요구 파악을 통해 적합한 시장 및 상권 설정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또 효과적인 소비 홍보 방법을 추구하면서 지속적인 피드백(사용후기, 댓글 등의 SNS 활용을 통한 공유 유도)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것도 좋다.
고객과의 신뢰 형성이 중요한 만큼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중고 유아'아동 용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유모차'카시트 등의 제품 선정 및 관리 용이성을 위하여 국내 업체 또는 중소기업체와 제휴를 통한 상품 수급 및 유지 보수 등을 통하여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방문 판매 개념으로 기존 고객 대상의 지속적인 신규 아이템 개발 및 판매 또는 렌털 품목 확대 등으로 추가 수익도 노려볼 수 있다. 문의 053)659-2235, 042)363-7611.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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