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래의 포항?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시민 4193명에게 물었더니…응답자 절반이 꼽아

포항 시민들은 철강산업으로 성장한 포항이 앞으로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는 최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시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민 4천193명을 대상으로 주거, 보건'복지, 교통, 교육 등 58개 항목에 대한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절반이 포항의 미래상으로 해양문화관광도시를 꼽았고, 쾌적한 전원도시, 첨단산업도시 등을 들었다.

포항시 추진사업 중에서는 감사운동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도시이미지 개선사업, 행정홍보, 서민생활 보호 행정 등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문에서 시급한 과제로는 여성취업을 늘리기 위한 직장 내 보육시설 확충이 꼽혔다. 저출산 지원을 위한 양육비 지원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등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학생이 있는 가구의 60% 이상이 교육비에 부담을 느꼈으며 특히 응답자 중 70% 이상이 사교육비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어 사교육비 경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대표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참여도와 만족도가 응답자의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두 포항시 안전행정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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