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구시 북구 복현동 축협 네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 옆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20대로 보이는 가스운반차량 운전자가 피우던 담배를 밖으로 내던지고 침까지 뱉는 모습을 봤다. 물론 차량 적재함에는 '위험물 취급차량' 표시가 적혀 있었고 적재함에는 LPG가 실려 있었다. 아마 요즘처럼 건조하고 바람이 심한 날씨에 달리던 차량에서 불도 끄지 않은 담배를 밖으로 내던졌다면 그 차량 적재함으로 날아가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아닌가? 너무 불안하고 불쾌해서 차량에 쓰인 전화번호로 바로 전화를 걸었다. 위험물 취급 차량 운전자가 운전 중 담배를 피우는 것이 잘못이라고 하니 대답이 가관이었다. "아저씨가 뭔데 담배 피우는 것 간섭하느냐.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으니 알아서 하라"고 큰소리를 쳤다. 당국에서는 위험물 취급 차량 운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운전 중 절대 금연은 물론 담배 및 화기 소지조차 엄금했으면 한다. 대명동 가스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는지 안타깝다.
유정인(대구시 북구 서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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