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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맛에 단골] '행들회' 마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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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샤브샤브…동시에 맘껏 먹어도 속은 편안

짜장면을 주문하면 짬뽕이 먹고 싶고, 짬뽕을 먹을 때 짜장면 맛이 그리워지는 것은 많은 사람의 공통된 심리다. 속이 허전할 때 풍성한 음식이 그리워지면 패밀리레스토랑 '마이하우스'가 제격이다.

그곳에 가면 구수한 삼겹살 구이와 뜨거운 맛국물에 살랑살랑 흔들어 살짝 익혀 먹는 샤브샤브 등 풍성한 '요리축제'를 즐길 수 있다.

마이하우스는 앞산 맛둘레 길 한가운데 있다.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1993년 문을 연 후 21년째 이름도, 장소도 그대로 사용한 덕분에 오랜 '단골손님'이 많다.

마이하우스는 죽 전문 조식뷔페를 운영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맛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한때 대구 최고의 음식점이란 평판을 받기도 했다.

◆21년의 역사, 장소도 이름도 그대로

손님들의 입맛에 맞춰 변화를 거듭한 마이하우스는 이제 샤브샤브 & 로스구이를 주력으로 한 한식당과 레스토랑을 절충한 음식점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최고 품질의 음식 재료를 다양하게 갖춰 좋은 평판을 받아 식사 시간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이 식당 구본건 사장은 "'대구 최고의 스테이크 맛을 낸다'는 명예를 되찾기 위해 내년부터 1만원대에 최고의 맛을 내는 스테이크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내 손으로 직접 스테이크를 만들어 내면 가격이 꼭 비싸야 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한다.

◆싱싱한 채소와 다양한 죽

실내는 넓은 홀이다. 약간 이른 점심시간이지만, 벌써 손님들이 많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식탁에 앉으면 주문을 받아 샤브샤브, 혹은 샤브와 로스구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불판으로 구분해 준비해 준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음식 고르기다. 15가지 정도의 채소가 싱싱한 모습으로 가득한 샐러드 바와 매생이죽 등이 있는 죽 코너, 돼지 삼겹살'쇠고기 차돌박이'오리고기 등 5, 6가지의 고기를 갖춘 육류 코너에는 얇게 썬 샤브용과 약간 두껍게 썬 구이용으로 구분돼 있다. 샤브샤브의 필수음식인 버섯 종류도 다양하다. 마음에 드는 음식을 푸짐하게 담아 입맛에 맞춰 샤브샤브와 로스구이 등 다양한 요리를 해서 즐기면 된다. 음식은 샐러드-죽-로스구이-샤브샤브-후식 코스로 즐기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잘 우러난 맛국물에 국수'볶음밥

매주 월요일마다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있다. 동갑 친구 '행들회' 회원들이다. 행들회란 이색적인 이름은 "맛좋은 음식 찾아다니며 먹고, 좋은 곳 여행 가고, 건강하게 살자는 취지로 모인 '행복한 우리들'"이라고 설명한다. 회원들은 매주 월요일 마이하우스에서 점심을 먹는다. 회원들이 얘기꽃을 피우는 사이 불판에는 지글지글 고기가 굽혀지고, 샤브샤브 그릇엔 채소와 버섯이 익어간다.

구 사장이 로스구이와 샤브샤브를 직접 요리해서 나눠준다. 잘 구워진 차돌박이를 소스에 찍어 한 입 맛보니 고소하고 연한 맛이 일품이다. 다양한 맛의 고기를 실컷 즐길 수 있어 마음까지 행복하다. 각종 채소와 버섯을 우려낸 맛국물에 고기 한 점을 살짝 담가 흔들어 맛보니 담백한 맛이 입안에 감돈다. 대구시의원을 지낸 영남자동차상사 김형준(66) 대표는 "분위기 좋고 음식도 다양한데다 무엇보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속이 편안하다는 것이 마이하우스 음식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

여필수(66'명성화성공업사) 대표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식당"이라고 치켜세운다. 신점철(66) 대일직물 대표는 "한때 죽 뷔페 전문점으로 명성이 자자했는데 지금도 죽 맛이 일품"이라고 소개한다. 주천수(66) 삼우무역 대표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되고, 속이 편안한 걸 보면 좋은 음식 재료를 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한다.

행들회 회원들과 함께한 대덕골프연습장 태호융(75) 회장은 "이 집은 안주인(장경희'59)이 직접 주방에서 음식 재료를 장만해 믿을 수 있다"고 한다.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즐기다 보니 기분 좋은 포만감이 가득해진다. 구 사장은 "잘 우러난 맛국물에 국수를 끓여도 좋고,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것도 특미"라며 직접 밥을 볶아 맛보인다. 맛있는 후식도 즐비하다.

평일 점심은 샤브 1만3천800원, 샤브 & 로스구이 1만5천800원이다. 평일 저녁은 샤브 1만5천800원, 샤브 & 로스구이 1만7천800원이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점심과 저녁 모두 샤브 1만5천800원, 샤브 & 로스구이 1만7천800원이다. 초등학생은 반값이다.

▷규모:140석(탁자식 80석, 좌식 60석)

▷주차장: 40대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0시, 연중무휴

▷예약: 053)653-5555. 대구 남구 대명6동 571-8.

◆'이맛에 단골!' 코너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로 이뤄집니다. 친목단체, 동창회, 직장, 가족 등 어떤 모임도 좋습니다. 단골집을 추천해주시면 취재진이 소정의 절차를 거쳐 지면에 소개해 드립니다.

▷문의 매일신문사 특집부 053)251-1582~4, 이메일 inf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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