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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지역 천주교회 상황은…안동교회사 연구소 자료집 출간

성순교 선생 입교 논란 고찰도

안동교회사 연구소의 자료집
안동교회사 연구소의 자료집 '19세기 상주지역 교회 상황 및 성순교 선생의 일대기' 표지.
신대원 신부
신대원 신부

안동교회사연구소(소장 신대원 신부'사진)는 '19세기 상주지역 교회 상황 및 성순교 선생의 일대기'라는 자료집을 펴냈다.

신대원 신부는 이 자료집을 내면서, "자료집4에서는 '경상도 북부지역 천주교 전래'에 관해 쟁점이 되는 사안들을 중점적으로 다퉜으며, 이번에는 상주지역 교회 상황과 성순교(成舜敎'1792∼1858) 선생의 천주교 입교 사실과 순교 논란에 대한 사료들을 고찰했다"고 소개했다.

신 신부는 '공소 공동체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교우촌(敎友村)을 계승한 공소(公所) 공동체의 태동 ▷김보록(로베르) 신부의 공소 사목 순방기 1,2 ▷가실본당의 초창기 주임신부들의 사목 순방기 1,2 ▷드망즈 주교 일기 1,2 ▷뮈텔 주교의 일기에 나타난 경상도 북부지방의 사목 순방기 1,2 ▷1911년부터 1957년까지의 대구교구 성직자, 본당, 공소 ▷1916년에서 1944년까지의 본당과 공소 ▷1911년에서 1956년까지 교구장 공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당시 '교우촌'은 완전한 하나의 교회였으며, '공소 공동체' 또한 완벽한 교회 공동체의 역할을 했다. '교우촌'이 형성된 지역은 상주지방을 중심으로 문경'예천'봉화'영양'청송지방의 심심산골이었다. 또 신 신부는 '상주 향약동심계' 연구라는 글에서 향약동심계와 상주교난에 대해 풀어썼다.

안동교회사 연구위원인 윤정엽 신부(옥산성당)는 '함창본당의 제 공소들의 역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의 신앙의 요람이 된 함창성당의 설립과 발전 그리고 함창성당의 관할 공소인 금곡공소'신흥(돗질)공소'아천(감바우)공소'여물공소'하갈공소를 잘 정리했다.

국제펜 한국본부 전경애 이사는 '서산 성순교 선생 일대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서산공 성순교와 그 주변 인물들 ▷성순교의 해외여행 ▷조선으로 5년 만에 귀국 ▷풍산 홍씨의 몰락과 성순교의 순교 ▷성순교의 집안과 후손들의 증언 등을 실었다.

안동교회사 연구소 마백락 객원연구원은 '상주지방의 천주교 성지와 사적지'라는 제목으로 상주시내 옥 터, 관아, 처형 터, 화장터, 삼괴리 신앙 고백비 등을 소개했다. 이 자료집은 비매품이다. 054)858-3111.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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