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이 16일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 사장은 15일 공사 총무팀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년 전 포항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경북도 정무부지사와 경북도관광공사 사장을 지내면서 더 크고 값진 경험을 했다"며 "그동안 익힌 정무적 감각, 행정경험, 적자회사를 흑자회사로 전환시킨 경영능력으로 포항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쏟아붓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내놓았다.
공 사장은 현 포항시 행정을 '밀어붙이기식 불통행정'이라고 규정하고,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공 사장은 이날 ▷환동해권의 사람과 자본, 기술과 문화가 몰려드는 환동해중심도시 ▷문화콘텐츠를 다양화해 세계 여러 나라들과 불빛축제'바다음식축제 네트워크 구축 ▷전통시장 활성화 등 도심재생프로그램 ▷소통과 화합으로 행복한 도시 조성 등 공약을 제시했다.
공 사장은 2'3'4대 포항시의원과 제4대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으며 초대 경북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공사 내 경영 적자를 흑자로 전환했다.
경주'이채수기자 포항'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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