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상백일장] 시조3-장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세상의 다져놓은 슬픔과 괴로움들

덩이 채 끌어안고 까맣게 숯 물 되어

설익은 설움도 꾹꾹 눌러 안고 삭이네

울 엄마 하루 세 번 정갈히 세수하고

울 엄마 하루 세 번 가슴을 열어젖혀

바람 맛 세상의 맛을 에둘러서 우리네

불룩한 뱃살에는 산수화 그려놓고

세 개의 산봉우리 잉태해 만삭이니

새로이 해산할 날만 기다리고 있누나

이문학(봉화군 봉화읍)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