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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단위농협 또 돈선거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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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1인당 5만-10만원, 임원 선출에 금품 살포 정황

최근 진행된 포항지역 일부 단위농협 임원 선거 과정에서 금품 살포 등 불법선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남부경찰서는 남포항농협(옛 연일농협)이 이사 8명과 감사 2명을 뽑는 임원 선거 과정에서 일부 후보가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금품 등을 뿌렸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뿌려진 금액이 대의원 1인당 5만~10만원 꼴로 적은 액수지만 돈거래가 당연시되고, 재발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관련자들에 대해 엄격한 법 적용을 할 방침이다. 경찰은 선거 과정에서 오간 전체 돈의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돈 출처 및 관련자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 농협의 선거 잡음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2012년 포항농협의 경우, 이사 보궐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모임인 J회가 선거일 전 식사 자리를 갖고 후보 단일화를 위해 담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자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2010년에는 임원 선거를 앞두고 포항농협 내 사조직인 H회 소속 회원들이 식사 등 향응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전 조합장 A(69) 씨 등 대의원 21명과 당시 선거 후보자 B(67) 씨 등 9명이 무더기로 입건된 적도 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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