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0시 42분쯤 대구시 달서구 성당로(두류동) 한 교차로에서 환자를 옮기던 구급차와 승용차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 A(80) 씨와 승용차에 타고 있던 B(46) 씨, C(14) 양이 다쳤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낮 12시 20분쯤에는 대구 남구 봉명네거리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119구급차가 마주 오던 SM3 승용차와 부딪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이송 중이던 환자 D(73)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SM3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다. 사고 당시 구급차에는 소방서 직원들과 D씨, 보호자 등 모두 5명이, SM3 승용차에는 운전자 E(76) 씨가 타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구급차가 희망교에서 영남대병원 방향으로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던 중 정상적으로 달리던 승용차와 충돌했다"며 "구급차라 하더라도 사고를 냈기에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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