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 기념식이 영'호남 상생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국적인 기념행사로 업그레이드 된다.
대구시와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올해 2'28민주운동 기념일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강운태 광주시장 및 광주지역 인사들을 초청, 국민대통합 기념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올 제54주년 기념식은 28일 오전 11시 두류공원 내 2'28학생의거 기념탑에서 강운태 광주시장, 조호권 광주시의회의장, 오재일 5'18기념재단이사장, 5'18관련단체장 등 호남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호남지역 단체장이 방문하는 것은 2000년 제40주년 기념식에 김대중 당시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5'18기념식에 김범일 대구시장이 참석한 것에 대한 답방이라고 볼 수 있다.
강운태 시장 일행은 기념식 후 양 도시 교류협력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두류공원 내 광주시민의 숲을 방문, 광주 시목인 은행나무로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대구와 광주는 지난해 3월 '달빛동맹 교류협력 협약'을 맺어 12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1990년 2월 명덕네거리에 있던 2'28학생의거 기념탑(1961년 건립)을 두류공원으로 확장'이전했다. 2003년 12월 중구 공평동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2'28기념공원을 조성했으며, 2005년 12월엔 2'28민주운동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또 2010년 2월엔 2'28민주화운동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제2조 민주화운동의 정의에 반영하는 등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효시라는 점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기도 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2'28민주운동 기념식은 영'호남 화합을 넘어 국민대통합을 완성하는 의미를 가진 행사"라며 "숭고한 2'28민주운동이 대구의 정신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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