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우리 선수들의 진한 눈물의 빛을
보았다.
가장 우뚝 솟은 시상대에서
진주처럼 영롱한 눈물의 빛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
소치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게 했느니
한 줄기 성스러운 빛으로
우리 국민의 가슴에
환희와 희망으로 찾아 들었다
눈물의 빛은 찰나일망정
인내의 순간을 넘기고
자신을 이긴 후의 빛이나니
인류의 영원한 빛으로
온 국민 축복의 빛으로
성화처럼 밝게 발하였다
대한의 건아들아
그대 눈물의 빛 부시다
오늘 그대들이 쏟아낸 그 눈물의 빛이
소치에서 우리의 조국 평창으로
힘차게 타오르게 하리라
박남순(안동시 광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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