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中企 해외 진출 돕는다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단 올해만 박람회 5곳 파견

영남대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GTEP) 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바이어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GTEP) 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바이어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GTEP) 사업단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단 소속 학생들은 각종 국제무역 박람회에 참가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고 있으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박람회 현장에서 해당 기업 직원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 홍콩국제문구박람회에 참가한 사업단 학생 4명은 액자 제작업체인 ㈜아프로의 주력 상품에 대해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설명하는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직접 상담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제품 구매에 관심이 있는 40여 명의 바이어 리스트를 확보하고,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출신인 백무열 ㈜아프로 대표는 "처음 지인을 통해 GTEP 사업단과 함께 전시회 참가 제의를 받았을 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GTEP 사업단 덕분에 현실적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무역거래가 가까워진 것 같아 정말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사업단 학생들은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4'에서도 활약했다. 200명이 넘는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업체 '세영정보통신㈜'의 제품 설명을 진행했다.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대표이사는 "2013년에 많은 도움을 받아 올해도 영남대 GTEP 사업단과 함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영남대 GTEP 사업단과 지속적으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 GTEP 사업단은 이론 중심의 대학 교육과 함께 실무 지식 및 현장 경험을 접목해 기업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01년 9월 TI(Trade Incubator) 사업단으로 시작해 2007년 7월 당시 산업자원부로부터 GTEP 사업단으로 지정됐다.

2013년 한 해 동안 GTEP 사업단은 국내외 박람회 12곳에 42명의 학생들을 파견하고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왔다. 2014년에는 현재까지 5곳의 해외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오는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기술 전시회 'CeBIT 2014' 참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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