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규모의 실속형 아파트가 주택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겉모습보다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내실 있는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데다 가격 경쟁력이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지면서 거품을 쏙 뺀 아파트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주부나 어린이들을 의식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설계를 하고 친환경자재를 도입하면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는 특화상품 경쟁에 열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더 화려하게, 더 튀게' 경쟁에 몰두했던 주택업계가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면서 "올해 분양 풍항계도 실속형 아파트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요즘 아파트 분양시장의 키워드는 '더 넓고, 더 편리하고, 더 건강하게'를 콘셉트로 한다. 특화된 수납공간과 다양한 공간활용,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에코 인테리어 등 특화 디자인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건설회사인 현대엠코는 7일 대구 첫 사업으로 선보이는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에 사용자의 편의와 건강 등을 고려한 공간디자인을 도입했다. 평형별로 붙박이장, 드레스룸, 교자상'병풍 수납공간과 김치냉장고장 등 넓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연이 숨 쉬는 친환경 아파트를 모토로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패턴글라스를 적용한 슬라이딩 현관 중문도 전체 평형에 제공해 기능성과 실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전용면적 69~84㎡, 지하 2층 지상 25층 1천96가구로 전 가구를 판상형의 남향으로 설계한다. 모든 가구에서 온종일 햇살을 누릴 수 있고 거실-주방간 맞바람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여서 통풍, 환기가 원활하다.
5월에 분양하는 서재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3차도 자연환경과 실속형 구조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이 단지는 와룡산이 단지 주위를 병품처럼 둘러싸고 있다.
동화주택 김길생 대표는 "특화된 평면설계를 통해 85㎡ 아파트와 같은 실내공간을 구현한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는 4인 가족이 사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특히 전용 84㎡의 경우 4개룸 설계를 선보이는 등 외양보다 실용성을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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