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마트폰 사용법] '밴드'앱 사용법

동호회·친구모임 "우리끼리 온라인에서 만나요"

배드민턴 동호회 총무인 40대 김영호 씨는 요즘 스마트폰 '밴드' 앱을 안 뒤 일이 한결 쉬워졌다. 모임 공지나 각종 전달 사항이 있을 때마다 문자로 회원들에게 의견을 받고 답하는 일이 번거로워 카카오톡 그룹 채팅을 자주 이용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함을 느끼고 있던 차에 밴드 앱을 알게 된 것이다.

밴드는 친구와 동아리, 가족, 동호회 회원 등 멤버들끼리 의견을 나누고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앱이다. '카카오톡'은 채팅 위주의 앱이어서 사진 관리나 투표, 일정, 생일 알림 기능이 없다. 만약 고정적으로 카카오톡의 그룹 채팅을 사용해야 하는 관계라면 '밴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할 수 있다.

밴드 앱을 사용하려면 먼저 플레이 스토어(play store)에서 '밴드'를 검색해 앱을 설치한 뒤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밴드 앱을 터치하면 자신이 속한 밴드 리스트들이 책 모양으로 나열돼 있다. 밴드 가입은 한 명이 먼저 나서서 밴드 1개를 만들고 회원들을 초대해야 할 수 있다. 가입 초대를 받은 회원들이 수락하면 비로소 해당 밴드의 멤버가 된다.

세부 버튼도 함께 살펴보자. 밴드에는 게시판이 있어 글을 쓸 수 있다.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블로그에서 사용되는 공감 기능인 '좋아요' 기능이 있고 각 게시물 별로 댓글을 달 수 있다. '글쓰기' 버튼을 터치하면 게시물 쓰기가 가능한데 사진을 찍어서 올리거나 갤러리에서 가져 올 수 있으며, 파일을 공유할 수도 있다. 동영상 업로드는 물론 멤버들에게 현재 위치 또는 특정 장소를 공유하는 '지도 기능'도 제공한다. 투표 기능은 모임 장소를 정하거나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할 사항이 있을 때 아주 유용하다. 기명과 무기명 투표 모두 가능하며 밴드 멤버들이 투표 결과를 함께 볼 수 있어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채팅방은 카카오톡의 그룹 채팅 기능과 동일하다. 멤버들끼리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공간으로 개개인을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 멤버 전체와 채팅을 하도록 돼 있다. '일정 기능'을 이용해 정기 모임, 비정기 모임을 등록해 행사 일정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멤버들이 회원 가입할 때 생일이 자동으로 입력돼 생일 챙기기가 편리한 편이다.

밴드의 리더 및 구성원은 카카오톡 친구 목록 및 전화번호부 등 본인이 가진 친구 정보를 활용해 쉽게 밴드로 초대할 수 있다. 멤버 보기 버튼을 눌러 1대1 채팅, 전화, 문자도 가능하며 연락처 및 프로필 열람으로 멤버의 연락처를 내 스마트폰 연락처에 저장할 수도 있다. 최근 밴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뿐 아니라 PC에서도 네이버 아이디나 휴대폰 번호로 로그인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밴드로 편리하게 모임을 관리해 보자.

▶'KT IT서포터즈'=KT 직원으로 구성된 IT 지식기부 봉사단으로 대구 등 전국 23개 지역에서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1577-0080.

자료 제공'KT IT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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