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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산불 3일째 진화작업…산림 11㏊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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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4시 30분쯤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토실마을 작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성주군청 및 소방서, 경찰 등 인력들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8일 오후 4시 30분쯤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토실마을 작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성주군청 및 소방서, 경찰 등 인력들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8일 오후 4시 30분쯤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토실마을 작산(일명 까치산'해발 840m) 일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3일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은 9일 오전 10시쯤 1차 진화됐지만, 같은 날 오후 5시쯤 강한 바람을 타고 잔불이 다시 살아나면서 산림 11㏊를 태웠다. 10일 오전 9시 현재 큰불은 잡았지만, 강한 바람과 험악한 산새 탓에 잔불 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12대와 성주군청(500여 명), 성주소방서 및 의용소방대(600여 명), 성주경찰서(200여 명), 50사단 군병력(200여 명) 등 1천600여 명이 6개 조로 나눠 방어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들어갔다.

산불은 토실마을(21가구) 100m 부근까지 번져 자칫 인명피해를 낼 뻔했으며, 발화지점과 불과 3㎞가량 떨어진 곳에 가야산국립공원이 있어 대형 산불로 번질 뻔했다. 산불이 난 인근 수륜리와 작은리 마을 주민 40여 가구 주민들은 한때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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